짝꿍만나러 익산에 가는데, 혼자서 기차를 타고 가건 머리털 나고 처음인고 같아요! 혼자서 떠나는 여행도 나쁘지 않더라고요. 새로운 곳에 가는 걱정과 두려움도 있지만, 또, 그를 만나러 가는길이기도하고 설레이기도 하고 하더라고요.
가는 길에 개나리꽃과 벚꽃들이 있어서 또 풍경도 놓칠수가 없더라고요! 대전에서 익산까지 한번에 가는 기차를 타려면 서대전으로 가서 타야해요!
itx 새마을타고갔는데 거의 한시간 걸려요. 어딜가든 1시간 정도가 저는 딱 좋은거같아요! 전에 대전에서 ktx 타니 부산까지 1시간 30분이면 도착하더라고요. 앞으론 더 빠른 기차가 나온다고하니, 그때는 짝꿍이랑 같이 부산도 가야겠어요!
벚꽃길도 너무 이쁜길이 있었는데 감상하다 찍으려고하면 사라지더라고요. 계속 폰을 들고 있어야 이쁜 배경도 건질수 있는가봐요!!
익산역에서 바로 짝꿍을 만나서 사진을 찍지 못했네요! 도착해서 배고파서 피자스톰에 들려 피자를 테이크 아웃 했는데, 가게가 정말 깨끗해서 마음에 들더라고요. 아무리 배달하는 음식이지만, 안에 안보이게 검은 테이프로 붙여놓은곳은 못사먹겠더라고요.
전에 김밥도 주문넣고 받으러갔는데, 김밥 마는 분이 밖에서 담배피시고 손도 안씻으시고 그냥 김밥 마는거보고는, 가급적 안시켜먹게 되는데, 이곳 익산점은 가게가 한눈에도 정말 깨끗하더라고요. 사장님이 청결에 엄청 쓰는거 같더라고요. 그리고 포장으로 사가면 3000원도 할인되니 더 이득이죠!
가장 인기많다는 불고기와, 제가 좋아하는 감자튀김이 들어간 보스포테이토 반반 레귤러랑 치즈오븐스파게티! 요렇게 주문했는데. 스파게티 뚜껑열으니 너무나 귀여운 돼지가 까꿍하더라고요.
스파게티는 열자마자 잘 섞어서 먹어야 하는데, 조심하셔야지,… 양념 여기저기 정말 많이 튀어요! 치즈가 정말 많아서 벽에 붙어있던 치즈들도 다 떼어내서 먹었어요!!
역시 저는 둘중 보스가 더 맛있었어요!! 불고기도 짭쪼름하고 맛있는데 감자튀김이 아무래도 고소하고 짭짤하니깐 더 많이 먹게 되더라고요. 짝꿍은 불고기가 더 낫다고 불고기를 더 먹고! 그랬어요. 얇은 도우라 별루 배 안찰거 같은데 요거 다 먹고나니 너무 배부르더라고요.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먼저 먹는거부터 냅다 올려버린.
날이 좀 흐려지긴했어요. 비온다는 소식이 있었거든요. 아니다 다를까 밤부터 비오기 시작하더라고요. 탑클라우드는 깨끗하고 역에서 가까워서 좋아요.
화장실도 분리되어있어서 좋더라고요. 여자분들 혼자 묵는다면, 여기를 추천합니다. 그런데 단점이 하나 있어요. 방음은 잘되진 않아서 옆방에서 티비 크게 틀어놓는 소리나 좀 큰목소리로 말할때는 다 들려요. 그리고 비가오니까 창문에 톡톡톡 하는 소리가 계속나서 요건 좀 거슬리긴했어요!
전에 묵었을때는 스탠다드에 에어드레서도 있어서 옷도 에어드레서에 넣어서 다음날 입고 그랬는데 스위트 이방에는 없더라고요!
카운터에 보니깐 스위트룸에 조식2인해서 현장결제하면 8만원대로 결제할수 있다는 문구가 적인 종이도 있더라고요.
짝꿍이 잠깐 있다가 일하러갔다가 다시 왔는데, 없는 동안에 넷플릭스 보려고했더니, 여긴 개인아이디로 로그인해서 봐야하더라고요. 요것도 좀 아쉽긴했어요. 그래도 깨끗하고 보안좀 괜찮은 곳을 알아보신다면 여기로 추천드려요.
짝꿍이랑 더 오래 함께했으면 좋았을텐데, 시간이 좀 짧게 있어서 아쉬웠어요. 비안왔으면 벚꽃보러 나가려고했는데 비도 많이 오고해서 일찍 잠이 들었는데, 비가 창문을 톡톡 두들기는 소리때문에 저는 몇번 깨기는 했어요.
칫솔이랑 바디워시도 다 있었고, 물도 2개, 커피티백2개 이렇게 있습니다. 아주 작은 냉장고와 전기주전자 와인잔2개, 가운2개 있습니다.
저는 아고다를 통해서 예약했는데요, 매일매일 가격이 달라지더라고요.!! 갈거면 자주 보시고 할인 많이 될 때 예약하시면 될 거 같아요.
짝꿍이랑 함께여서 좋았다는.. 다음날 집에 오는 기차탔는데 타자마자 왈콱 눈물이 나더라고요! 자두자주 보러가야겠어요. 난 늘 여보편이다요!^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