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위 아들에게 활을 쓴 빌헬름 텔은 000
1307년 11월 18일 스위스 알트도르프 마을 광장.
헤르만 게슬러 총독이 한 부자를 불러 세우는데,, 아버지의 화살에 아들의 목숨이 걸린 위기의 상황!!
하지만 아버지의 화살은 사과에 명중했고, 아들의 머리 위에 놓인 사과를 명중시킨 명사수는 스위스 독립 혁명을 이끈 빌헬름 텔이죠.
스위스에는 빌헬름 텔의 동상도 존재합니다. 책, 연극, 오페라등을 통해 전 세계에 널리 퍼진 영웅담이죠.
그런데 빌헬름 텔 작품을 보며 감동했던 우리는.. 다 속았습니다.
아들 머리 위의 사과를 쓴 빌헬름 텔은 전설일 뿐, 역사학계에서는 허구의 인물로 추측 중이라고 합니다.
빌헬름 텔이 아들 머리 위 사과를 향해 화살을 쏜 시기가 1307년, 그런데 1307년보다 앞선, 12세기!
덴마크의 역사서 게스타 다노룸에 명시되어 있습니다. “팔나토크의 아들 머리 위에 사과를 얹어 놓고 팔나토크에게 화살을 쏘게 하였다”
빌헬름 텔 이야기와 이름만 다를 뿐 같은 내용이에요. 심지어 빌헬름 텔보다 앞서 일어난 이야기입니다. 아들의 머리 위로 화살을 쏜 아버지의 이야기.
스위스뿐 아니라 덴마크, 노르웨이등 북유럽 곳곳에서 내려오는 영웅의 전설인데 빌헬름 텔은 마치 실존과 허구를 넘나드는 듯한 영웅담 속 주인공이 된거죠.
북유럽 곳곳에서 같은 이야기, 다른 이름으로 존재하는 빌헬름 텔 스토리. 전설속 빌헬름 텔의 이야기가 마치 실화처럼 퍼지게 된 이유는?!
실러는 전설을 토대로 글을 썼고 19세기 천재 작곡가 조아키노 로시니에 의해 오페라로 재탄생됩니다. 그렇게 빌헬름 텔 전설이 세계로 뻗어 나가며, 마치 감동 실화처럼 받아들여진 것.
당연한 줄 알았던 역사적 사실이 허구로 뒤바뀌는 순간.
아들의 머리 위로 화살을 날린 빌헬름 텔, 스위스 국민의 가슴속에 살아 숨 쉬는 영원한 국가적 영웅입니다.
14위 000만 아는 명언의 진실.
전 기자가 인용한 ‘일단 유명해져라..” 이말은 누가 남겼을까요?
미국 팝 아트의 거장인 앤디 워홀은 그런 말을 한 적이 없습니다. 서적, 인터뷰 기사로 자료가 남아 있어야 하는데, 영어 원문을 찾아봐도 검색 불가. 더 충격적인 사실은 명언이 게시된 가장 오래된 곳이 최초 근거지로 추정되는 곳이 국내 한 SNS게시글입니다.
앤디 워홀의 발언을 업로드하는 가상 계정으로 해당 명언을 반복해서 올리며 진짜처럼 퍼뜨린 것.
알고 보면 출처가 불분명하죠!
기사 제목 등에도 인용, GD&TOP 쩔어 중에서도 이 말이 나오는데, 마치 앤디 워홀이 한 말처럼, 영어 문장과 함께 명언으로 포장돼 확산이 되었다고 해요. 우리가 알던 명언의 불편한 진실. 가짜인데 심지어 국내에서 퍼짐.
유명인의 말이라기에 의심치 않은 사람들, 가짜라고는 상상도 못 한 팝 아트 거장의 명언, “일단 유명해져라?!” 유명세를 제대로 치른 황당 사례네요.
13위 우리가 몰랐던 유교의 오해와 진실!
한국에 사는 흔한 외국인 친구들, 어서와~ 한국 나이 문화는 처음이,,아니지? 외국인에게도 패치된 한국의 나이 서열.
외국인이든 누구든 한국에서는 나이 파악이 우선이죠.
심지어 외국인조차 한국에서 K-유교 문화를 접한 뒤, 심지어 빠른 연생 문화까지 패치된 외국인들. 유독 나이를 따지는게 K- 문화의 특징이죠.
누구보다 K-서열에 민감한 외국인 알베.
일부 사람들은 K- 나이 문화는 유교에서 강조한 덕목.
장유유서는 어른과 어린아이 사이에는 사회적인 순서와 질서가 있다! 하지만 장유유서에 대한 오해였습니다.
우리가 아는 장유유서란 어른 먼저 대접하는 것이었건만 한학 전문가들에 따르면 유교 속 어른과 아이는 나이가 아니라 항렬로 구분했다고 해요.
항렬은 친족 관계에서 상하를 구별하려 만든 서열입니다. 항렬에 따른 가문 내 위계질서로 가족간의 윤리를 말하는거죠.
조선시대 절친인 오성과 한음도 5살 차이, 소학의 가르침에 따르면 5살 정도의 나이 차이는 벗으로 지내던 조선시대. 하지만 항렬로 따지면 나이가 어려도 윗사람이기도 하죠.
삼강오륜의 덕목인 부부유별도 부부 사이에는 차이가 있어야 한다. 남자는 높고 여자는 낮다. 남존여비처럼. 흔히 남녀 차별의 상징으로 해석하는데 이것 역시 오류입니다.
저선 문신인 박세우는 ” 지아비는 굳건함으로 남편의 도리를 다하고 아내는 부드러움으로 부인의 도리를 다함으로써 자연의 섭리를 따른다면 집안의 도리가 바로 설 것이다”
시대 배경을 감안하더라도 남성과 여성의 차별이 아니죠. 남녀 차이를 인정하고 서로 영역을 침범하지 않게 처신하자는 뜻이죠. 현대 사회에서도 한 번 쯤 생각해 봐야 할 덕목들이죠.
진정한 유교를 모른 채 그저 꼰대로만 치부했는데 깊고도 심오한 유교의 가르침. 이제 참뜻을 알았으니 적재적소에서 사용하세요!
출처: 프리한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