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게 적어보는 제주도 9월 여행기 1day.

그래도 사진들을 보니 새록새록 기억이 떠오르네요. 당분간은 여행을 못가서 더욱 재밌고 소중한 시간들이었던거 같아요. 제주도 급하게 예약하고 다녀왔는데 정말 잘한 일중 하나가 되었어요.

제주도는 원래 11월에 가려고했는데, 그때쯤엔 또 바빠질거 같았는데, 8월에 비행기표 검색해봤는데 8월에 비행기표가 가장 싸게 풀렸어요! 저희는 9월 5일 평일 낮비행기였는데요, 8월에 예매했으면 더 저렴한 가격에 가능했을거 같아요, 두사람해서 왕복 10만원대로 예약했습니다. 그래서 월요일 오후 비행기, 돌아오는 날은 금요일 아침 비행기로해서 비행기는 가장 저렴하게 예약하고 출발했어요.

처음에 나온 김밥은 짝꿍이 사온 김밥인데요. 공주에서 파는 김밥인데 한줄에 3000원, 그런데 이곳은 집에서 만든 김밥같아서 자주 사먹는다고 하더라고요. 비주얼과 맛을 보니, 정말 집에서 엄마가 밥많이 넣고 싸준 김밥 같았어요.

가는길에 짝꿍이랑 둘이서 한줄 반 먹으니깐 딱 좋더라고요. 청주공항에 도착하니 하늘이 저렇게 파랑고 구름이 많았고, 9월이지만 한여름같은 더운 날씨였습니다. 그래서 주차를 실내주차로 1구역에 하고싶었지만, 이미 12시가 지난지라 자리가 남아있지않아서 공항 바로 앞쪽으로 차를 세워두고 짐들고 들어갔습니다.

검색대들어가서 기다리면서 이것저것사진도 찍고 발권해서 출발합니다.

월요일이어서 사람들이 그렇게 많지도 않았는데, 비행기 타고 출발할때까진 정말 좋았어요. 그런데 타는 중에 저희가 선택한 자리가, 딱 엔진있는 쪽이라 저희 주위에 사람도 앉지 않고 저희만 앉아있더라고요. 엔진때문에 좀 많이 시끄러워서 사람이 기피하는 자리라고해요. 이럴줄 알았으면 자리 랜덤으로 선택되게 살걸 지정좌석으로 돈도 더 추가했는데, 요건 잘못 선택했고 또 한가지 배웠어요. 저희가 앉았던 자리에서는 멀리 앉아주세요. 비행기 자리선택시 피해야할 자리, 최소한 3자리 뒤로 가니 오는길에는 시끄럽지 않게 잘 왔습니다. 티웨이항공이었는데 17AB 17라인과 18라인은 피해서 자리 잡기를 추천합니다.

 

제주도 1일차 여행기

그렇게 하늘이 보이더니, 50분쯤 가니, 짝꿍이 엇, 엄청 큰 섬같은게 있고, 도로에 차가보여! 라고 말을 하더라고요. 제주도까지 1시간 넘게 걸린다고해서, 중간에 나오는 섬인가 했다고 하는데, 그리 큰섬은 없어! 하고 보니깐 그 유명한 말로 된 등대 빨강이와 하양이가 보이더라고요. 여보! 제주도야!

기상상태가 좋았는지, 흔들림없이 조용히 빨리 도착해서 더 좋았어요. 저희는 짐을 최소한으로 가서 바로 나온 뒤 렌터카를 받으러 갔는데, 그 과정에 대한 사진을 하나도 찍지 않았더라고요. SK렌터카를 이용해서 슈퍼자차에 무한충전이라서 정말 많이 돌아다녔는데요. 차를 찾는 과정과 반납도 편하고, 무엇보다 차가 깨끗해서 편하고 기분좋게 여행할 수 있었습니다.

숙소는 N포인트 레지던스였나? 제주시에 있어서 이마트랑 가까워서 좋았어요. 롯데마트도 가깝고, 회가 먹고싶다고했는데 마침 마트에서 세일하길래, 회랑 닭강정사와서 저녁으로 먹었어요! 레지던스 지은지 얼마안되서 그런지 깨끗하고 주차타워도 있고 안에 세탁기+건조기 합쳐진거 작은거 있어서 계속 옷 빨아서 입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요리도 가능하지만 조리도구가 없으니 필요하신분은 돈내고 받아서 쓰셔도 되고요! 저희는 가급적 요리 안해도 되는걸로 먹었고, 전자레인지도 있고 좋았어요. 그래서 금요일 아침까지 자고 나왔는데 렌터카 반납하는 곳도 가까워서 좋았고요. 어딜가든 여기저기 갈 수 있는 위치라 괜찮았어요.

저녁식사를 밖에서 먹었다면 좋았겠지만, 마트가서 먹을거 장보고, 사와서 간단히 먹고 씻으니 꽤 피곤하더라고요. 다음날은 짝꿍이 꼭 연돈은 먹고싶다고해서 아침일찍 연돈 줄서러 가봅니다. 과연 소문만큼 맛있을지요?! 다음편에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