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워진 겨울에 젤 생각나는 간식이 호떡, 붕어빵, 어묵이 아니던가요?! 군고구마도 있던가?! 요즘엔 군고구마 파는 곳 찾기는 하늘의 별 따기 인듯해요. 붕어빵은 그래도 여기저기 많이 있던데, 호떡도 파는 곳이 많지는 않더라고요.
짝꿍이 군산갔다가 먹으면서 제가 생각났다고 하면서 보내준고에요. 우리가 늘 먹던 기름진 호떡이 아니더라고요? 짝꿍 아버님이 학창시절부터 드시던거라고 하더라고요. 찾아보니 운영도 3대째 이어지고 있고 2호점도 있더라고요.
요렇게 한 개씩 개별 포장되서 오고, 하나에 5개씩 들어있어요. 10개나 사서 보냈더라고요. 그래서 엄마랑 아빠랑 같이 하나씩 맛봤거든요.
호떡 안드시는 아빠도 한 개 드시고 싶다고해서 줬더니 저렇게 속에 있는 설탕물 거진 다 빼내시고 드셨더라고요. 원래 단 맛을 안 좋아하셔서, 반죽은 쫄깃하고 먹을만 하셨다고 하네요.
저도 엄마도 기름기 없는 호떡이라서 더 좋았어요. 성분을 보니 검은콩이랑 미숫가루같은 여러 재료들이 들어갔어서 구수한 맛이 나요. 에프에 돌려서 먹으면 맛있다고 했는데 저는 전자레인지만 돌렸는데도 충분히 괜찮아서 다 전자레인지 돌려서 먹었네요. 먹으면 꼭 두개이상은 먹게 되더라고요. 일주일도 안되서 다 먹어버린거 있죠?!
설탕도 그냥 찐득한 단맛만 나는게 아니고 곡물가루가 섞여있어서 엄청 달진 않아요. 한입 베어먹고 접시에 저렇게 설탕물을 부어서 전체적으로 다 발라서 먹어도 맛있어요.
피타브레드에 미숫가루랑 설탕 섞어서 넣어먹는 맛?! 반죽이 너무 쫀득하고 찰져서 이 반죽으로 안에 샌드위치나 재료 넣어서 만들어 먹어도 맛있을거 같다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호떡 맛보다 제 생각나서 보냈는다는 짝꿍의 마음이, 부모님이랑 같이 먹으라는 마음이 너무 고맙고 이쁘더라고요. 그래서 호떡이 더 맛있게 느껴졌나봐요!
군산에 사시는 분들은 다 아시는 곳이겠죠?! 빵대신 간식으로 호떡을 먹어도 좋은거 같아요. 10개에 14000원이고 택배비가 4000원이라고 들었는데 보니깐 뽕잎크림호떡이라는 메뉴도 새로 생겼다고 하니 두가지 골고루 사서 하나씩 맛보는 걸로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