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은 도시 시스템 안으로 깊숙이 파고듭니다. 공원이 좋은 구원투수가 될 수 있겠구나하고 도시 재생의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는게 공원의 힘입니다.
공간에 대한 필연적 거리감, 공원은 행복하고 낭만적이고 평화롭지만 내 땅은 아니죠. 정부와 지자체의 관리는 한계가 있기 마련입니다. 공원을 넘어 정원으로 부활하게됩니다.
소수가 누리던 정원이 개방되어 공공이 누리는 공원이 되었듯이 공원이 이제 정원으로 정확히는 정신의 부활이 됩니다. 정원정신이란 안전한 곳, 풍요와 생산, 공원에 비해 심리적 거리가 가깝습니다. 정원의 개념을 통해 공원의 한계를 극복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납니다. 전 세계가 정원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1960년대부터 정원을 도시계획 중심으로 삼은 곳이 있습니다. 바로 가든시티가 목표인 싱가포르입니다. 부산보다 작은 도시국가인 싱가포르는 도시문제인 인구밀집을 해결하기 위해 정원 속 도시를 구축합니다.
2022년 전 세계 국가경쟁력 3위를 달성하게 됩니다.
그리고 우리나라는 순천, 대한민국 생태 수도를 만듭니다. 아이들과 함께 거니는 키즈가든, 노을정원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마당이 사라지고 서구화된 주거환경에서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문화적개념이 정원입니다. 우리에게 맞는 정원문화가 필요하다. 그런데 처음 목적은 정원이 아니었습니다.
10여 년 전부터 생태 도시 구축을 위해 고민했는데 천혜의 환경을 갖춘 생태의 보고인 순천만에는 멸종위기 2급인 흑두루미 보호를 위해 전봇대 282개를 제거했고 도심 확장을 막고 순천만을 지키는 에코벨트로 정원을 선택 한 것.
정원은 사적인 공간, 도로를 정원으로 만들었고 도심 깊이 끌어와 시민들의 삶터로 조성합니다.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일상 정원이 됩니다.
원래는 차가 다니던 강변도로 였는데 4차선 도로가 1km의 잔디길로 변신을 했고, 기후 위기 시대 차량 감축은 큰 숙제죠. 익숙한 편리함을 버리는 건 쉽지 않은 법이죠. 반대도 많았지만 불가능을 가능케한 순천 시민들의 허락으로 만들어졌고 박람회기간동안 순천을 찾은 관람객은 약 1천만명이었다고 합니다. 높은 시민 의식과 지지가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순천 시민들이 내어준 도로는 멋진 일상 속 정원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저류지를 정원으로 오천그린광장, 도로를 정원으로 만든 그린 아일랜드, 도시재생 측면에서도 주목받고 있는 공간입니다. 바다와의 표고차가 불과 3~4m 로 만조와 유량이 증가하면 도심 침수 위험이 큰 지역이에요. 침수를 막기 위해 만든 7만 평 규모의 저류지로 필수 방재시설이지만 침수가 나지 않으면 지저분하고 벌레가 들끓어요. 사람들이 모여야 소통과 공유가 이루어집니다. 광장이 필요하다. 저류지 기능을 유지한 사계절 광장을 조성합니다.
공간을 잃어버린 도시들, 건물을 다 뜯어내든가, 공간을 내놓으라고 할 수밖에 없거든요. 뜯고 버리고 천정부지로 늘어나는 비용, 그런데 고민을 덜어 준 공무원의 한 마디, 자갈과 모래를 활용하자는 아이디어를 냅니다. 자갈을 올리니 훨씬 잔디가 잘 자랐다고해요.
저류지와 도로가 열린 정원으로 변신했고 센트럴파크 부럽지 않은 대한민국의 순트럴파크가 되었죠. 도심 속 정원에서 여유롭게 삶을 즐기는 시민들. 열린 정원은 해가 진 뒤에도 빛나는 법이죠. 낮보다 여유로운 저녁 피크닉도 즐기고 맨발로 땅과 접촉하는 어싱도 하고 멀리 갈 필요없이 삶 속에서 즐기는 정원의 기쁨. 때로는 함께 즐기는 문화 공간이 되기도 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백인 정원에 삽니다. 그린 아일랜드는 임시 시설로 시민들의 의견에 따라 존폐 여부가 결정됩니다.
정원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인 순천.
생태는 돈이 되지 않는다는 편견이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생태를 통한 경제효과를 입증하는 것입니다. 두루미와 함께 관광객이 급증했고 생태가 경제를 견인합니다. 호텔에 관광객들이 다 차고 주변 도시와 함께 성장을 하게됩니다.
800만 명 방문시 경제 유발 효과가 1조 6천억 원입니다. 경제효과와 삶의 질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았습니다. 기업이 먼저 알아보는 도시의 가치, 공장 있다고 그냥 오는게 아니에요. 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며 정주환경의 중요성을 부각합니다. 정주환경이란 사람이 정착해서 살아가는 주거지 주변의 생활 환경입니다. 박람회는 끝났지만 삶은 계속되고 앞으론 생태의 중요성을 알리며 완성된 정원도시이기에 여기에 문화의 옷을 입힌다고 합니다.
생태와 문화가 결합한 정원의 새로운 변신을 기대하며 대한민국 생태 수도로 우뚝 설 순천의 내일이 기대됩니다.
출처: 차이나는클라스 , 위대한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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